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셰플러의 텍사스 스타일로 차려진다

전슬찬 2025. 3.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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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역대 우승자 만찬 '챔피언스 디너'에 텍사스 스타일 메뉴를 준비한다.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열릴 전통적인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메뉴를 선정하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메뉴가 2023년 셰플러가 처음 챔피언스 디너를 주최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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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 사진[EPA=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역대 우승자 만찬 '챔피언스 디너'에 텍사스 스타일 메뉴를 준비한다.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열릴 전통적인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메뉴를 선정하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들은 주로 자신의 고향이나 성장 배경을 반영한 특색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관례다.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나 6살 때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한 셰플러는 텍사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도 댈러스에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반영해 그가 준비한 메뉴 대부분은 텍사스에서 즐겨 먹는 음식들로 구성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메뉴가 2023년 셰플러가 처음 챔피언스 디너를 주최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스코티 스타일' 치즈버거와 새우 요리는 그가 첫 마스터스 우승 이후 선보였던 메뉴와 동일하다.

다만 올해는 특별한 사연이 담긴 '미트볼과 라비올리'가 애피타이저에 추가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셰플러는 라비올리를 만들다 손바닥을 다쳐 시즌 초반 대회 출전이 불가능했던 일화가 있다. 또한 아버지가 만들어준 미트볼과 라비올리는 셰플러가 어린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요리이기도 하다.

주요리 역시 2023년과 마찬가지로 텍사스 스타일 등심 스테이크와 연어구이로 준비됐다.

셰플러는 이번 메뉴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리들"이라며 "미트볼과 라비올리가 들어간 요리는 어렸을 때 항상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었다. 아버지의 최고 요리는 항상 미트볼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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