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女 역도 金…장미란 이후 첫 쾌거(종합)[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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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장미란 이후 13년만에 역도 대표팀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박혜정은 7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을 들어올려 합계 294㎏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2014 인천 대회에선 은 1, 동 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은 3, 동 2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는데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이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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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금 1·은 2·동 3으로 대회 일정 마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장미란 이후 13년만에 역도 대표팀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박혜정은 7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을 들어올려 합계 294㎏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 동료 손영희(30·부산체육회)도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박혜정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영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 손영희에 이어 두앙악손 차이디(태국)가 합계 275㎏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역도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만이다. 당시 '레전드'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75㎏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14 인천 대회에선 은 1, 동 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은 3, 동 2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는데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이 쾌거를 이뤘다.
당초 이번 대회는 박혜정과 손영희의 '집안 싸움'이 예견됐다. 이 체급 최강자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원원(중국)이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을 치르다 부상을 당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인상부터 한국 선수들이 치고 나갔다. 손영희와 박혜정은 번갈아 나서며 서로의 기록을 경신해 나가며 1위 싸움을 벌였다.
차이디가 유일한 경쟁자였지만 3차 시기를 120㎏로 마쳤고, 손영희와 박혜정은 2차 시기에서 이미 해당 기록을 넘겼다. 3차 시기에선 손영희가 124㎏, 박혜정이 125㎏을 성공시켰다.
한국 선수들이 강세인 용상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위권 선수들이 140㎏대로 3차 시기까지 경기를 마쳤는데, 박혜정과 손영희는 1차 시기 신청 무게가 이미 157㎏, 155㎏에 이르렀다.
박혜정이 1차시기에서 157㎏, 손영희가 155㎏를 성공시켰고 차이디가 3차 시기에서 158㎏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금, 은메달은 확정됐다.
박혜정은 2차 시기에서 160㎏을 들어올리며 2위 손영희와의 격차를 2㎏로 벌려놨다.
이에 손영희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 타이인 169㎏에 도전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아쉽게 들어올리지 못하며 박혜정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박혜정은 3차 시기에서 손영희가 실패한 169㎏까지 들어올리며 용상 한국 타이기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남자 109㎏이상급에 출전한 이제상(경남도청)은 인상 177㎏, 용상 223㎏을 들어올려 합계 400㎏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고르 미나스얀(바레인)이 인상 212㎏과 용상 245㎏, 합계 45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이번 대회 역도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됐다.
한국 역도는 마지막 날 박혜정의 금메달로 유일한 금을 수확했다. 손영희와 윤하제가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김수현, 정아람, 이상연의 동메달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은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중국(금 5, 은 3, 동 1)을 제치고 역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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