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극심한 타격 부진…팬들 "7억 달러에 어울리지 않아"
최대영 2025. 4. 27. 09:42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미국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출산 휴가(패터니티 리스트)에서 복귀한 이후 오타니는 16타수 2안타, 타율 0.125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피츠버그의 신예 투수 폴 스키너스를 상대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평범한 타구로 물러났고, 특히 5회 2사 2루 기회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결국 이날도 침묵을 이어갔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경기 후 "팬들이 오타니의 타격에 점차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그는 분명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지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팬들은 "오타니는 지금 자동 아웃 머신이 됐다", "7억 달러를 받는 선수에게 이런 모습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벳츠와 함께 오타니도 처참하다", "팬들이 야유를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타니는 과거 에인절스 시절에도 슬럼프를 겪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부진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하며 결국 MVP급 활약을 펼쳐왔던 만큼, 일부 팬들은 여전히 오타니의 부활을 믿고 있다. "아직 시즌은 길다", "조금만 기다리자", "쇼헤이는 반드시 다시 날아오를 것"이라는 신뢰 어린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파이리츠에 0-3으로 완패하며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 역시 무거워졌다. 오타니 본인과 팀 모두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팬들은 오타니가 타격감을 되찾아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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