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로또' 흑석자이 청약 '역대최고' 경쟁률…83만대 1

김평화 기자 2023. 6.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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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곧바로 5억~6억원 상당 시세차익이 기대되 '로또'로 불린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흑석자이 2가구 청약에 총 93만4728건의 신청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된 전용면적 59㎡ 1가구에는 82만9804명이 신청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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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당첨만 되면 곧바로 5억~6억원 상당 시세차익이 기대되 '로또'로 불린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흑석자이 2가구 청약에 총 93만4728건의 신청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된 전용면적 59㎡ 1가구에는 82만9804명이 신청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계약 취소 물량으로 풀린 전용면적 84㎡ 1가구에도 10만4924건의 신청이 몰렸다.

접수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청약홈 홈페이지가 일부 지역에서는 15분 가량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청약홈에 접속 지연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신청건수 93만4728건은 1순위·무순위 청약 구분없이 청약홈 기준 역대 최다다. 기존 최다 신청 단지는 2021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로 당시 5가구 모집에 24만8983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흑석자이는 총 26동 177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무순위청약 물량은 전용 59C㎡다. 옵션을 제외한 분양가는 6억4650만원이다. 계약시 계약금 20%를 내고, 잔금은 오는 9월7일까지 내야한다. 계약하려면 현금 약 1억3000만원이 필요하다.

무순위청약은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재당첨제한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기존에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 경험이 있거나 부적격당첨자는 신청이 불가했다.

계약취소 물량은 전용면적 84A㎡로 옵션을 제외한 기본 분양가는 9억6790만원이다. 당첨이후 계약시 분양가의 20%를 내야 하며 오는 9월7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한다. 계약금으로 약 2억원이 필요하다. 자격 조건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세대주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초기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최근 거래가 대비 6억원 이상 저렴하다. 전용59㎡는 올 3월 11억7000만(13층)~12억7000만원(18층)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매물은 13억원부터 나와 있다. 전용84㎡도 올 3월 16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된 적이 있으며 현재 매물은 15억5000만원부터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계약취소주택이 나오는 29일이며 무순위물량은 오는 30일이다. 최근 수도권의 일반분양가격이 계속 오르는데다 무순위 청약은 별다른 자격 조건이 없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앞서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의 잔여 1가구 무순위 청약 당시 29만 8000여명이 몰려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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