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난한 사람 자녀에게 악기 한 개 다룰 기회 주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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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자기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살다 그냥 갈 수 있지 않느냐"라면서 "가난한 사람들 자녀들한테 악기를 한 개 다룰 기회를 만들어주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내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그걸로 무슨 위대한 예술가가 되진 않겠지만 기회는 한 번 주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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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어떤 재능 가졌는지 모르고 평생 살다 갈 수 있지 않나”
“성남에서 조금 했으나 돈이 좀 들어…국가차원에서 해봤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자기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살다 그냥 갈 수 있지 않느냐”라면서 “가난한 사람들 자녀들한테 악기를 한 개 다룰 기회를 만들어주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내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그걸로 무슨 위대한 예술가가 되진 않겠지만 기회는 한 번 주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기본적인 재능과 재질이 뒷받침돼야 될 테고, 그런 사람들을 갈고 닦아서 세계적인 명기로 만드느 거라 생각이 된다”면서도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의 사례를 인용해 필요성을 강조했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을 뜻한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자립을 돕고, 뒷골목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범죄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며 1975년 시작됐다. 1977년에는 최초의 청소년 악단이었던 호세 란다에타 국립 청소년 관현악단을 이끌고 스코틀랜드 공연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한 번의 기회를 만들어줘서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볼 기회를 주는 게 대한민국 예술 교육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성남시에서는 조금 해왔는데 그런데 돈이 (악기나 교육 비용으로)좀 들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것들을 우리 국가 차원에서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면서 “정책실도 생각난 김에 교육 영역에, 어릴 때 잠재력을 한번 발견해 보자는거다. 기본적인 자질은 발굴해야 될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조수미 성악가는 “너무 좋은 말씀인 것 같다”면서 “한 아티스트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은 국민 전체의 문화적 수준이나 교양이 높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성악가는 과거 부산의 콘서트홀이 지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공원에서 콘서트를 할 때 3만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면서 행복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하면서 “단지 학생의 소질이나 소양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노래하면서 춤추면서 그들이 어른이 됐을 때 예술에 대한 음악이 삶에 대한 기쁨과 하나의 빛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성악가는 “예술과 음악 활동을 통한 삶이 우리 교육에서 조금만 더 반영됐으면”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입시 스트레스에서 아이들이 헤어나갈 수 없는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저희같이 예술 하는 사람들이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서 그분들이 못해본 생각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한 개인으로서 매우 중요한 경험인 거 같아서 100% 환영하고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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