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손가락 물리면 잘릴 수도”···인천 공원에 출몰한 ‘16kg’ 늑대거북

이인애 기자 2025. 6. 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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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생태계교란종인 늑대거북이 발견돼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늑대거북은 꼬리가 길고 영역성이 강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동물을 공격한다.

늑대거북은 완수생거북으로 민물거북과 달리 일광욕을 거의 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다.

늑대거북은 발견 시 포획 후 살처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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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 공원에서 출몰한 늑대거북의 모습. 독자제공
[서울경제]

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생태계교란종인 늑대거북이 발견돼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30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2분께 "부평구 갈산동 공원에서 대형 거북이가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출동한 민간 위탁업체는 거북이를 포획했지만 자라로 오인해 인근 유수지에 방사했다.

이후 해당 거북이가 외래종이자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늑대거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늑대거북은 어류, 조류, 소형 포유류, 양서류 등을 먹으며 공격성과 포식성이 매우 강하다. 국내에 천적이 없어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늑대거북은 꼬리가 길고 영역성이 강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동물을 공격한다. 재빠르고 턱 힘이 강해 사람도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늑대거북 출현이 32건 확인됐다. 대부분 키우던 개체가 유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늑대거북은 완수생거북으로 민물거북과 달리 일광욕을 거의 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다.

부평구는 "민간업체가 주민 증언을 토대로 일반 야생동물로 오인한 것"이라며 "주변을 탐색하며 포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늑대거북은 발견 시 포획 후 살처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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