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조한송 기자 2022. 4.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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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국토부 장관 하마평에 거론되진 않았지만 입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원 내정자는 대선 기간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윤 당선인을 도왔고 인수위에서는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원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도 윤 당선인으로부터 주택 및 택지개발 과정의 부정부패를 깔끔히 정리할 수 있는 전임자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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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내정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차기 정부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국토부 장관 하마평에 거론되진 않았지만 입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원 내정자는 대선 기간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윤 당선인을 도왔고 인수위에서는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렸다.

이번에 원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도 윤 당선인으로부터 주택 및 택지개발 과정의 부정부패를 깔끔히 정리할 수 있는 전임자로 인식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원 내정자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 힘 선대위 정책 본부장으로 주요 정책과 공약 설계해왔고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정책 이해가 높은 분"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광역 교통 정책을 그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적인 경력이 없다는 일각의 의견에 관해 원 내정자는 "국토부 장관 후보로서 역량을 집중해야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젊은 세대가 꿈을 가질수있도록 하는 일"이라며 "국토, 부동산, 교통 적임자들과 함께 정무적인 역량을 발휘해 국민의 고통과 눈높이에 맞는 종합적인 역할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 출신인 원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제주제일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34회 사법시험을 거쳐 짧은 검사생활을 마친뒤 2000년 제16대 총선(서울 양천갑)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이후 한나라당 소장파의 대표적 인물로 활동하며 내리 3선을 했다. 2014년 제주지사에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원 내정자는 과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을 다수 표한 바 있다. 제주도지사 시절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오류가 있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과 세부담, 대출규제 완화 등을 강조했다. 여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법의 즉각 폐기도 주장했다.

더불어 1가구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보유세 폐지와 LTV 대폭 확대 구상도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다양한 주택 공급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1인 가구, 블록형 소규모 개발 등 입체적 개발 방안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시장의 혁신 기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약력
△1964년생(제주 서귀포) △제주제일고 △서울대 공법학과 △사법시험 34회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제16·17·18대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한나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제37·38대 제주도지사(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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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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