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구속영장 받은 권성동 "불체포특권 자진 포기"

배한님 기자 2025. 8. 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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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자진 포기하기로 했다.

권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건희 특검은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 의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서명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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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자진 포기하기로 했다.

권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건희 특검은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 의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지만, 이를 스스로 포기했다.

권 의원은 "어제(지난 27일) 저는 13시간 넘게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며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지만, 정작 드러난 것은 부실한 증거들과 실체 없는 진술뿐이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당당히 해명했고, 공여자들과의 대질 조사까지 요청했으나,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며 "(이는)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적 결정이고, 특검에게 수사란 진실 규명이 아닌 야당 탄압을 위한 흉기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고 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도 같은 방식으로 저는 기소했지만, 결국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불체포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서명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참여한 바 있다.

권 의원은 "국회의장과 양당 지도부, 특히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호소한다"며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들께 분명히 보여주자"고 했다.

그는 끝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시 시민들에게 "극심한 가뭄 속에서 크게 놀라셨을 강릉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죄송한 마음을 갚아가겠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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