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학원가 프리미엄?..웃돈 8억 붙은 신정동 아파트

유엄식 기자 2020. 11. 8.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셋값이 분양가 넘어선 지는 좀 됐죠. 매매 시세도 분양가에서 프리미엄 8억 원 정도 붙었습니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목동아델리체'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얘기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조합원 물량 중 일반 전세는 단지 전체에 20여 개 미만이며 월세가 낀 반전세 매물이 100개 정도 있다"며 "일반 분양자들도 실거주 요건 강화로 대부분 첫 입주를 선택해서 신축 대단지임에도 전세 물량은 많지 않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택크]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양천구 신정동 소재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전셋값이 분양가 넘어선 지는 좀 됐죠. 매매 시세도 분양가에서 프리미엄 8억 원 정도 붙었습니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래미안목동아델리체'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얘기다.

목동 학원가 일대에서 귀한 신축 아파트인데, 최근 시행된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여파로 매물 선점 문의가 잇따른다.


신정뉴타운 2-1지구 재개발 단지, 내년 1월 입주 앞두고 전세 문의 이어져
신정뉴타운 2-1지구를 재개발한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3개 동, 1497규모 대단지다.

2018년 6월 3.3㎡당 2389만원에 일반분양했다. 전용 59㎡ 5억2600만~6억6800만원, 전용 84㎡ 7억1900만~9억3600만원, 전용 115㎡ 8억7300만~10억9100만원 선이었다.

집값 상승기에 입지 여건도 좋아 청약 수요가 몰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39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1만190명이 몰려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가구를 모집한 전용 59㎡ B형이 5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평균 가점은 57~70점대에 분포됐다.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에 최소 4인 가구 이상이어야 당첨권이었다는 의미다.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 단지 내내부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전셋값>분양가, 일반 전세보다 반전세 물량이 더 많아
매물 품귀로 전셋값은 입주 전부터 이미 분양가를 넘어섰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전용 59㎡는 6억5000만~7억원, 전용 84㎡는 8억5000만~9억원, 전용 115㎡ 10억원 전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고려해 4년 이상 거주할 물건은 이보다 가격대가 더 높다고 한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조합원 물량 중 일반 전세는 단지 전체에 20여 개 미만이며 월세가 낀 반전세 매물이 100개 정도 있다“며 ”일반 분양자들도 실거주 요건 강화로 대부분 첫 입주를 선택해서 신축 대단지임에도 전세 물량은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 반전세 호가도 계속 오르는 추세“라며 ”입주 직전까지 기다리면 지금보다 더 임대료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전세 매물은 전용 84㎡ 기준 보증금 4억원 월세 100만~120만원 수준이다.

매맷값은 더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 단지의 전용 59㎡(7층) 입주권이 12억5000만원, 전용 84㎡(8층) 입주권이 15억3000만원에 각각 손바뀜했다. 현재 호가는 전용 59㎡가 12억300만~12억5000만원, 전용 84㎡가 15억3000만~16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최초 분양가와 비교하면 최대 8억 원의 프리미엄에 붙은 셈이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힐스테이트 단지. /사진=유엄식 기자

현장 마무리 공사 한창, 목동힐스테이트와 대장주 단지 형성할 듯
현재 현장은 문주, 조경, 통행로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인접한 저층 주택가 및 상가와 연결된 전신주를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공사 진도율상 예정대로 내년 1월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접한 신월동이 항로여서 단지 외부에서는 오가는 비행기의 소음도 일부 느껴진다. 하지만 방음 설계를 갖춰 아파트 실내엔 거의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일대 공인중개소들은 이 단지가 길 건너편에 있는 '목동힐스테이트'(2016년 입주)와 함께 대장주 단지로 시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관련기사]☞ 김태희, '천국의 계단' 시절 미모 그대로…'감탄'선미, '1000만원' 넘는 시크한 핑크 패션…"같은 옷 다른 느낌"스킨푸드, 황광희에 '네고' 당했다…"사장님이 미쳤어요"'그것이 알고 싶다' UFO 목격자 "12개 불빛이 청와대로 움직여"”남자가 때렸나요?” “맞으면 버튼 2번”…사건 해결한 112 접수요원 센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