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 오면 연봉 1억 드려요"…'美 유출' AI인재 400명 모신다
[편집자주] 고급 인력의 '블랙홀'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 학생·연구자를 배척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재 유치 전쟁'이 불붙었다. 세계 각국의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자본 투입 등 활동을 점검하고,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개선 과제는 무엇인지 진단한다.

세계 주요국이 미국 최우수 과학자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한국도 AI(인공지능)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탈(脫)미국' 인재 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박사후연구원 약 400명을 국내 유치하는 게 목표다. 한국행을 택하는 최우수 박사급 연구자에게는 4대 과학기술원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과 약 1억원 규모의 고연봉을 보장한다.
3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AI 국가대표 양성 사업'(이노코어·InnoCORE)이 해외 인재 유치 및 유출 인재 리쇼어링(재유치)에 방점을 찍고 이르면 내달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예산 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필수 추경안에 포함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反) 유학생' 행보로 미국 내 우수 해외 인재 유출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전략기술'로 꼽히는 AI 분야 박사급 인력을 한국으로 끌어오려는 전략이다.
AI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바이오, 로봇, 우주산업 등 융합 분야(AI+X)를 연구하는 박사후연구원이 채용 대상이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 연구 환경을 갖춘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에서 산·학·연과의 공동연구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본 연봉은 9000만원을 보장한다. 이는 국내 박사후연구원의 평균 연봉으로 알려진 약 5000만원의 약 1.8배 수준이다. 앞으로 산업계와 협력해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관계자는 "내달 중 미국 보스턴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박사후연구원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며 "해외 국가 출신 인재뿐만 아니라 한국을 떠난 우리 인재도 이번 기회에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인력을 수용할 4대 과기원에서도 유치 준비에 들어갔다. 내달 중 지원자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VIP 고객이 호감, 3일에 4000만원"…스폰서 제안받은 개그우먼 - 머니투데이
- '비운의 천재' 유진 박 "유산 28억 사라져"…고발당한 친이모 해명은 - 머니투데이
- '월 60회' 부부관계 요구하는 남편…"내가 몸 파는 여자냐" 아내 분노 - 머니투데이
- "생방송하다 눈물 펑펑" 안선영, 조기 폐경…건물주 되고 벌어진 일 - 머니투데이
- 母에 침 뱉고 "죽을 거야"…7살 아들 폭력성, 알고보니 이 신호? - 머니투데이
- 중동서 발묶인 관광객들...UAE 정부가 체류비 부담, 기업도 "숙박 무료" - 머니투데이
- "역사 바꾼 대통령" 트럼프 승부수…유가·경제 흔들리면 자충수 - 머니투데이
- "나 떨고 있니" 美 이란 공습→6천피에 찬물?...'공포의 화요일' 운명은 - 머니투데이
- "한겨울에 노출 심한 옷"...'강북 모텔녀' 체포 직전 교제한 남성 등장 - 머니투데이
- '-7%' 국장서 돈 까먹던 국민연금..."수익률 +82% 대박" 100조 추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