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추춤한데 전셋값 날개 달았다..서울 0.4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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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달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전셋값은 반대로 0.43% 올라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은 0.81%에서 0.51%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서울도 역시 0.71%에서 0.42%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지난달 주택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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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달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전셋값은 반대로 0.43% 올라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대책 이후 주택가격은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임대차3법 시행 후 전셋값은 요동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 8월 기준 0.47%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은 0.81%에서 0.51%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서울도 역시 0.71%에서 0.42%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세금을 대폭 올린 가운데 지난달 4일 서울 도심 주택공급 계획은 내놓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지난달 주택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는 노원구(0.67%)는 중계·하계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53%)는 교통호재 있는 마장·행당동 등 위주로, 성북구(0.53%)는 돈암·정릉동 등 9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전반적인 매수세는 감소했다.
강남 11개구 중 영등포구(0.55%)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양천구(0.46%)는 목동 재건축과 신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구로구(0.45%)는 구로·신도림동 역세권 주택을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3구 중에서 강남과 서초구는 각각 0.34%, 0.32% 상승했으나 보유세 부담으로 모든 군에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 중에서 경기과 인천은 각각 0.68%, 0.19% 상승했다. 대전(0.75%)은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와 신축수요로 상승했으며, 대구(0.48%)는 분양시장 호조와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올랐다.
반면 전셋값은 지난달 0.44% 상승했다. 수도권은 0.42%에서 0.54%로, 서울이 0.29%에서 0.43%로 전달 대비 모두 오름폭이 가팔랐다. 특히 세종시는 3.46%에서 5.78%로 전국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임대차보호법과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된 영향이다. 특히 월세가격은 전국 0.10% 올랐는데 수도권이 0.13%, 서울이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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