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에 미니신도시 검토..주택 공급 방안은

나경렬 2020. 7. 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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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논란이 된 그린벨트 해제는 배제함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주택 공급을 늘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쥐고 있는 선택지를 나경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지역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먼저 공공기관과 군 유휴부지 등의 활용이 거론됩니다.

부지 면적이 82만㎡에 달하는 노원구 태릉 군 골프장이 후보지로 먼저 떠올랐습니다.

국방부는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태릉 골프장의 주택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지에는 최대 2만 가구를 지을 수 있습니다.

미니 신도시급으로 불리는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가 건설되는데, 이보다 2배가 넘는 물량입니다.

여기다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등 다른 군 부지도 활용하면 2만 가구를 더 공급할 수 있습니다.

군 부지는 토지보상과 같은 비용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 대안으로 제시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도 검토 대상입니다.

서울에 있는 노후 아파트 31만여가구를 재건축해 집을 늘리자는 겁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주택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입니다. 특히 용적률과 높이를 완화한다면 공급량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더 높이,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 재건축 사업이 집값 상승을 이끈다고 보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를 강화한 정부가 선택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도심에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관계부처 협의를 하고 있는 정부는 최대한 빨리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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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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