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주진우가 총리후보인가"…언론의 김민석 청문회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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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문회를 앞둔 지난 24일 조선일보는 <국힘 주진우 의원이 총리 후보자인가> 사설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국힘>
조선일보는 "그의 재산은 물론 20대 아들의 재산 의혹까지 제기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 부친의 검사 경력까지 비난하고 있다"며 "청문위원을 검증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주진우 의원이 총리 후보자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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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미디어비평]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임명 찬성 의견이 53.4%, 반대 의견은 40.4%였습니다.
그렇다면 언론의 평가는 어떨까요? 주요 신문사 사설을 살펴봤습니다. 우선 이번 청문회의 특이점이 주진우 의원에 대한 공방입니다. 주진우 의원이 재산증식 등 의혹을 제기하자 외려 70억 원의 재산을 가진 주진우 의원이 더 수상하다며 민주당은 역공을 폈습니다.
청문회를 앞둔 지난 24일 조선일보는 <국힘 주진우 의원이 총리 후보자인가> 사설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의 재산은 물론 20대 아들의 재산 의혹까지 제기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 부친의 검사 경력까지 비난하고 있다”며 “청문위원을 검증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주진우 의원이 총리 후보자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 이후 신문의 평가는 어떨까요? 우선, 김민석 후보의 재산이 늘어난 경위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데는 언론이 한목소리입니다. 경향신문은 지난 25일 “김 후보자는 과거 금전 거래 얼개를 소명했지만, 입증 자료를 다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했고요. 지난 26일 조선일보는 “이 정부는 앞으로 출처 불명 돈에 대한 조사는 어떤 명분으로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은 김민석 후보자를 결격으로 보고 있을까요?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가 결격이라며 연일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사들은 하나 같이 김민석 후보의 재산이 늘어난 경위 설명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임명 반대 사설을 낸 곳은 없었습니다.
우선 경향신문은 지난 26일 <의혹 규명 못한 김민석 청문회, 야당 '사퇴' 요구 멈춰야> 사설에서 야당의 사퇴 요구가 부적절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문제 삼아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협치는 없다'고 한 국민의힘 공세는 섣부르고 과도했다고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같은 날 조선일보는 “(여당 의석을 고려하면)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는 데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국민의 시선은 무겁게 느꼈으면 한다”는 모호한 표현을 썼습니다. 지난 25일 동아일보는 “(김 후보자는) 오늘 좀 더 명확하게 관련 의혹을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자료도 제출해야 할 것이다. 야당은 도덕성 검증과 함께 역량 검증의 모습도 보이길 바란다”며 여야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비판은 하되 사퇴는 촉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결정적 한방을 찾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이 느껴집니다.
결격 인사로 판단했다면 이 정도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28일 <사상 최초 정치인 국세청장, 부적절하다> 사설에선 제목부터 직접적으로 표현했죠.
6월29일까지 기한인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 팽팽하거나 찬성 의견이 높을 때는 대부분 임명됐다며 “임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민석 후보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으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의 온도 차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임명 여부를 읽어낼 수도 있겠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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