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부동산 규제까지..7월 전국 입주경기 '먹구름'

이상현 2020. 7.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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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등 대도시 위주로 입주경기 전망치가 비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가 76.0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90선을 넘긴 91.6을 기록했다.

6월 전국 입주율은 85.7%로, 수도권과 서울이 각각 91.9%, 93.3%를, 지방은 8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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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등 대도시 위주로 입주경기 전망치가 비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가 76.0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상회하면 긍정적, 밑돌경우 부정적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대비 25.6포인트 하락한 85.4를 기록했고, 대전과 대구도 각각 14.3, 11.8포인트 하락한 76.1, 70.8을 기록했다. 광주 역시 전월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70.0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재확산 우려가 상존하고, 6·17대책에 이어 7·10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존 주택매각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시장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7월 입주경기실사지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90선을 넘긴 91.6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14.7 포인트 하락한 77.3을 기록했고 중견업체도 14.2포인트 떨어진 74.6을 기록했다.

6월 전국 입주율은 85.7%로, 수도권과 서울이 각각 91.9%, 93.3%를, 지방은 84.4%를 기록했다.

6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8.6%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가 25.7%, 잔금대출 미확보가 24.3%, 분양권 매도지연이 10.0%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6·17대책에 이어 최근 7·10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존 주택매각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미입주 최소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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