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위 하늘에 예수의 모습이"…`기적의 장면` 보러 모인 구름 인파

박양수 2025. 6.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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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한창이던 필리핀의 한 성당 상공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기이한 구름'이 나타나 신도들과 온라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필리핀 남카마리네스주 나가시의 대표적 성지인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전 상공에서 예수 형상으로 보이는 구름이 포착됐다.

구름은 지난 19일 필리핀 공휴일인 '국가 청소년의 날'을 앞두고 열린 예배 도중 한 신도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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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나가시의 대표적 성지인 페냐프란시아 대성전 상공에 뜬 예수 형상의 구름. [인스타그램 accuweather 캡처]
필리핀 나가시의 대표적 성지인 페냐프란시아 대성전 상공에 뜬 예수 형상의 구름. [인스타그램 accuweather 캡처]

예배가 한창이던 필리핀의 한 성당 상공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기이한 구름'이 나타나 신도들과 온라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필리핀 남카마리네스주 나가시의 대표적 성지인 페냐프란시아 성모 대성전 상공에서 예수 형상으로 보이는 구름이 포착됐다.

구름은 지난 19일 필리핀 공휴일인 '국가 청소년의 날'을 앞두고 열린 예배 도중 한 신도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잡혔다. 해당 영상을 확대해서 보면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한쪽 팔을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 세부적으로 확인된다.

신도들은 이러한 신기한 광경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에 퍼지자 8000명이 넘는 신자들이 이 성당을 찾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신은 필리핀을 사랑한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은 "성스러운 모양의 구름이 마치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수 형상의 구름이 화제가 되는 것은 '십자가 처형' 등 예수의 성경적 사건들을 확인해주는 여러 연구들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기독교 문헌에 따르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후 달이 피로 변했다고 한다. 이는 달이 붉은빛을 띠는 월식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면서 천체적 검증을 통해 예루살렘에서 볼 수 있었던 고대 월식을 정확히 찾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NASA의 천문 모델에 따르면 서기 33년 4월 3일 금요일에 월식이 일어나 예루살렘의 달이 붉게 물들었다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이 날짜를 예수의 죽음과 연관시킨다.

지난 2000년 동안 예수의 모습은 예술 작품에서 묘사돼 왔지만,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이른바 '토리노의 수의'에서 예수의 얼굴을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이 수의는 이탈리아의 토리노 대성당에 보관 중인 세마포로, 중세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수의라는 전설이 전해져 성의(聖衣)로도 불렸다. 하지만 진위성이 의심되고 있으며, 과학적인 조사 결과 실제 수의일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토리노의 수의'는 가톨릭 교회에 의해 공식 유물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지난 2015년 6월 토리노를 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가 성 요한 세례자 대성당에 보관된 수의를 보고 기도를 올리는 등 여러 교황들이 기도를 올렸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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