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분양시장에 훈풍..1순위 청약 5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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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아파트 청약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72.2 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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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6개월 지나면 전매도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아파트 청약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풍선효과’로 집값이 뛴 인천에서 나온 분양단지 2곳에는 4~5만명이 몰렸다. 전매제한이 6개월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데다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교통 호재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집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72.2 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천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최고 경쟁률은 54가구를 모집한 전용 84㎡B에서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해당지역에서 9530명이 지원해 352.7대1, 기타지역에서 5177건이 몰려 543.7대1을 기록했다. 전용 84㎡A도 18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89대1, 기타지역 30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전용 84㎡ 물량에 다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 아파트 전용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59㎡ 320실 등 총 1525가구로 지어진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230만원으로, 전용 84㎡B 기준 분양가가 최고 7억6930만원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도 487가구 모집에 4만1048명이 몰려 평균 84.3 대1의 경쟁률을 기록,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51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1만7417명이 몰린 전용 84㎡(115.3대 1)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409가구로 지어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0만원으로, 부평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인천에는 고가주택 대출을 규제한 12·16 부동산대책과 수도권 청약 규제를 강화한 2·20대책을 피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인천 집값은 한국감정원 기준으로 지난주 0.53% 올라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송도가 있는 연수구는 그 상승폭이 0.95%에 달했다.
청약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인천에서는 가구주나 주택 유무와 상관 없이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 충족 시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 6개월 후 전매도 할 수 있다. 올해 송도는 물론 영종, 청라 등에서 8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향후 청약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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