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오르는 서울 집값..힘 못쓰는 분양가 상한제

이규엽 2019. 12.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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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집값은 23주째 올랐는데요.

연간 으로 봐도 서울 아파트값은 6년 연속 오르면서 역대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상한제 시행 전인 지난 10월에는 14억4,000여만원에 이뤄졌는데, 시행 이후에는 9,000만원 오른 15억3,000여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했지만 신규 주택 공급이 줄 것이라는 우려에 기존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오르면서 2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상승폭도 그 전주에 비해 더 커졌습니다.

이렇게 집값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집값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6년 연속 오르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부동자금이 아파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수요 자체가 늘어났지만 거래 매물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이런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전문가들은 내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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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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