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나오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이미연 2019. 8.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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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역을 대상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전매제한기간이 5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라 시행 전 공급 물량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10월 전까지 응암2구역을 비롯해 거여, 홍제, 사당 등의 재개발·재건축 일반공급 물량이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2 재개발 구역에서는 '녹번역e편한세상 캐슬2차'가 이달 중 나온다. 응암2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2569세대 규모로 지난 2017년 일반분양했던 1차분은 계약 2주만에 전세대가 완판됐다. 이번 2차 일반분양 물량은 118세대로 전용면적 44·59㎡ 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시공은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맡았다.

송파구 거여동 거여2-1재개발 구역에서는 '송파 시그니처롯데캐슬'가 공급을 앞뒀다. 총 1945세대 중 일반분양분은 745세대다. 지난 2017년 거여2-2 재개발 구역에서 아파트(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가 공급된 이후 2년여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롯데건설이 시공에 나서고 분양은 8월말로 예정됐다.

서대문구 홍제동 1주택 재건축 단지는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이달 말 분양에 나서는 '서대문 푸르지오센트럴파크'눈 총 83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49~75㎡, 320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재건축 물량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일반분양 몫은 전용 41~84㎡153세대로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차일피일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이전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희소성은 물론 전매제한 기간에 있어서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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