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지역전문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선정 소식에 덩달아 후끈 .. '덕양구 향동동'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고양 향동지구는 덕양구 향동동 일원에 개발되고 있는 약 9000세대, 2만 5000명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다. 해당 지구에는 내년 2월까지 8,93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향동공공주택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조성된 대규모 주거 단지이기 때문에 대규모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풍부한 교통 여건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향동지구는 서울시청에서 약 8km, 신촌에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량 이용 시 현재에도 매우 유리한 입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더해 차후 향동지구에는 고양선(경전철) 뿐만 아니라 인근 새절역(6호선)이 들어서 대중 교통망이 확보될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의 여지가 매우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향동지구 서쪽 지역인 창릉지구가 3기 수도권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입주가 진행 중인 향동지구가 다시 한번 크게 들썩이고 있다.
◆ 향동지구, 예정된 신도시 개발 사업에 즉각적인 혜택 받고 있어 …
지난 5월 정부가 고양시 창릉지구를 ‘3기 수도권 신도시’로 발표함에 따라 주변 계획 개발 지구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고양 창릉지구는 덕양구 도내동, 동산동, 성사동, 용두동, 원흥동, 행신동, 향동동, 화전동 일대다. 해당 지역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착수하여 38,000여 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특히 고양선 신설로 향동지구역(예정)의 역세권이 되는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4억 40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5월 6억 1000여만 원에 거래되며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 서쪽으로는 창릉, 동쪽으로는 ‘수색역세권 개발’…더블 혜택 ‘향동’
총 사업비가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해당 사업은 완료 시 약 1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 중심 상업 수요 발생으로 약 2조 7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서울과 맞닿아 있어 대부분의 인프라를 공유함에도 인근 수색∙상암 지역의 전셋값 수준이던 향동지구의 아파트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동동 지역전문가 향동탑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이 아닌 차차 진행될 여러 가지 개발 사업을 고려하면 향동지구는 투자를 하기에도, 실거주하기에도 매우 훌륭한 지역이다”라고 덧붙였다.
◆ 향동지구의 중심은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
덕양구 향동동의 지역전문가 향동탑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방미경는,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는 상업 지구와 향동천을 끼고 있어 향동지구에서는 가장 로열 단지다. 초기 분양가도 가장 높았으며, 동간 거리가 넓고 학교가 가까운 편에 속해 인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는 향동호반베르디움B4블록의 정식 명칭이다. 해당 단지는 ㈜호반건설에서 시공한 아파트로, 최고 29층, 10개동, 97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70.87㎡, 70.96㎡, 84.93㎡의 세 가지 구성을 갖췄으며, 바로 다음 달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매경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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