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뷰파인더] '부동산 바닥론' 2010 부동산 5대 뉴스

서지민 기자 2010. 12. 28. 17: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부동산 뷰파인더

<앵커>

2010년 올 한해도 부동산 시장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가장 관심을 많이 끌었던 소식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리해 보았는데요. 서지민기자가 나왔습니다. 올해 부동산 5대 뉴스를 선정해 주셨다고요. 어떤 내용이 포함되나요?

<기자>

일단 올해 부동산 시장은 2008년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의 후폭풍의 영향아래 긴 터널을 지나왔다고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상반기에는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하염 없이 떨어지면서 하우스푸어 , 즉 집을 가지고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투자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부동산 바닥론이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앵커>

일단 2010 부동산 5대 뉴스를 선정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부동산 주요 5대 뉴스를 뽑아봤습니다. 건설사 구조조정 8.29부동산 대책 발표 지방 부동산 온기 돈다 전셋값 고공행진 집값 바닥론 확산 이렇게 크게 5개로 꼽아봤습니다.그럼 이제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죠.

(1) 건설사 구조조정..양극화되는 건설업계

지난해 말부터 유독 중견 건설업체에게는 혹독한 구조조정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무려 3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이 단행됐습니다.

올해 6월 구조조정에서도 상장사 1곳을 포함해 15개 중견 건설업체가 위크아웃되거나 퇴출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주택 분야에 집중하던 중견 건설업체들이 대거 구조조정되면서 주택시장에 참여하는 건설업체의 양극화가 심화됐습니다. 여기에 아직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년 초 4차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8.29 대책, 한시적 DTI 규제 완화

8.29 대책에 따른 한시적 DTI규제 완화에 대한 소식입니다. 상반기 거래가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주택 거래 시장이 긴 겨울을 보내자 정부가 나섰습니다.당시 정부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 가운데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2011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DTI규제를 금융권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시장에서는 막혔던 숨통을 틔웠다는 반응과 실질적으로 구매여력이 있는 다주택자들은 이번 대안의 적용을 못 받아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렸었는데요 현재 대책 발표 4개월이 지난 지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나면서 실수요자들의 심리를 반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지방 부동산 온기돈다

올해 하반기 남쪽에서는 훈풍이 불어왔는데요.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부산의 경우 부산 김해 경전철 개통 등 개발호재로 15개 구와 1개 군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막판 탄력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4) 전셋값 고공행진

전셋값이 끝을 모르고 오른다는 소식인데요. 얼어붙은 거래 시장과 소형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세가가 폭등했습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 6.3%, 신도시 5.36, 경기도 6.32 등 수도권이 6.05%, 지방은 6.2%가 각각 올랐습니다.이에 따라 서울 강남 지역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이 2006년 3월 이후 가장 좁혀 진 생태입니다. 내년 공급 물량도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전셋값 고공행진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부동산 바닥론 확산전국 집값의 선행지수로 여겨지는 강남3구 거래량이 전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이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시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은행 주택시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03.0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는 2008년 12월 주택시세를 100으로 놓고 100보다 높으면 당시보다 주택 시세가 올랐음을 뜻하는 것입니다.이렇게 주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추이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내년부터 달라는 부동산 제도

<앵커>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제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정의 내집마련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구요?

<기자>

이들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지원이 늘어납니다. 신혼부부의 경우 기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요건이 기존보다 완화되는데요. 신혼부부들이 서민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는 소득요건이 기존엔 연 2천만원이었는데 내년부터는 연 3천만원이하로 완화됩니다.전세자금 대출의 경우도 기존 3천만원에서 3천 5백만원으로 완화됐는데요, 또 하나 있습니다. 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정에 대한 대출 금리도 0.5%P 인하됩니다. 기존의 4.7%에서 4.2%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내년 3월말부터 시행됩니다.<앵커>

단독세대주에게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공급면적도 확대된다구요?

<기자>

종전에는 단독세대주에게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이하의 국민임대주택만 공급됐습니다. 하지만, 내년 3월이후엔 단독세대주라도 예외적으로 전용면적 50제곱미터 이하까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이 변경됩니다.<앵커>

노부모를 3년이상 부양한 무주택세대주에게 특별공급되는 주택 규모도 대폭 확대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현행 85제곱미터 이하 국민주택으로 한정됐던 특별공급 주택을 민영 중대형 주택으로 확대합니다. 다만, 특별공급 물량은 타 특별공급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전체 물량의 3%로 한정해서 공급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 동안 전월세의 경우 마땅한 실거래 정보가 없어서 중개업소 등의 호가에 의존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파트 전월세의 실거래정보가 공개된다구요?

<기자>

전월세 계약시 임차인은 읍면동 사무소에서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는데요. 이를 활용해 임대차 계약내역을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에 입력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게 됩니다.정부는 이를 통해 전월세 수요자들에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계획입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정보는 온나라부동산포털 또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4분기 중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CNBC)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기 바랍니다)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