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전자, 휴대폰 AS 서비스 접는다…모바일 사업 철수 마침표

조슬기 기자 2025. 4.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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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 기존 고객을 위해 일정 기간 유지해 온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까지만 제공하고 모바일 사업 철수 작업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습니다. 

1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고객지원 안내 게시판을 통해 LG전자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FOTA)와 업데이트센터(App 서비스) 및 LG Bridge (PC Tool)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LG전자가 2021년 7월 휴대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이후 약 4년여 만입니다. 대상은 LG전자 모바일 모든 제품이며 종료일은 오는 6월 30일입니다.  

이와 함께 LG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지원되던 휴대폰 수리 등 서비스 지원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 측은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해 그간 서비스를 유지해왔다"면서도 "이제는 당초 예정된 계획에 따라 휴대폰 AS 서비스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앞서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고 보급형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가 맹추격해오면서 승산을 거두기 힘든 시장이라는 판단 끝에 연이어 적자를 이어왔던 휴대폰 사업을 접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유지해 온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지원과 LG페이 서비스를 지난해 종료한 데 이어,  4년간 유지키로 한 AS 서비스도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LG전자 측은 서비스 종료 이후 해당 서비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며 업데이트가 필요한 LG폰 이용자들은 올 상반기 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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