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강화 1년, 서울 15개구 집값 하락

임지수 기자 2010. 8.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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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서울 노원구-경기 과천시 하락률 가장 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 적용된 후 1년 동안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구의 집값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투기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만 40%로 적용되던 DTI를 서울 비투기지역에는 50%, 인천·경기 지역에는 60%로 확대 적용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DTI 규제가 확대 적용된 후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1.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25개구 중 60%에 달하는 15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집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서울 자치구는 노원구로 3.3㎡당 매매값이 지난해 9월 1275만원에서 현재 1228만원으로 3.7% 하락했다.

강서구 아파트값도 크게 하락해 3.3㎡당 매매값이 1446만원에서 1398만원으로 3.3% 내렸다. 그 뒤로 영등포구(-2.9%), 송파구(-2.7%), 중구(-2.6%), 양천구(-2.6%), 도봉구(-2.2%), 강남구(-1.6%) 등의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은 DTI 규제 이후 1년 동안 2.1%가 하락, 서울 보다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과천시가 3.3㎡당 매매가 3094만원에서 2719만원으로 12.1% 급락,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김포시(-8.0%), 파주시(-7.5%), 성남시(-5.0%), 화성시(-4.9%) 등의 하락률이 컸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급등하거나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들이 DTI 강화 이후 하락폭이 컸다"며 "거래활성화대책 등 시장 회복 모멘텀없이 입주 물량 증가와 대형 개발 호재 무산 등 악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집값이 하락한 지역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금통위원, LTVㆍDTI 등 부동산 규제완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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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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