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41%" 양도세 감면 끝나면 위례 용산 수혜-송도 청라 타격"

2010. 2. 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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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 10명 중 4명은 양도세 감면이 끝난 뒤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위례신도시를 꼽았다. 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송도와 청라가 꼽혔다.

2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328명을 대상으로 양도세 감면 연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도세 감면 종료 후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33.5%, '재건축' 26.8%, '분양권' 22.3% 순이었다.

양도세 감면 종료의 가장 큰 수혜 지역은 네티즌 41.2%가 '위례'를 꼽았으며 '용산'과 '세곡'이 각각 23.8%와 19.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양도세 감면 종료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송도'(25.9%)와 '청라'(28%)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별내'는 18%, '삼송'은 15.5%, '광교'는 12.5%순이었다 .

그동안 높은 ?약 경쟁률을 보였던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그동안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가장 큰 피해지역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10명 중 8명은 양도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82.6%의 네티즌들이 어떤 형태로든 연장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 없다'는 의견은 17.4%에 그쳤다.

그중에서도 '적어도 올해까지는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23.2%로 가장 많았으며, '반드시 필요하다'도 22.6%나 됐다. 다음으로는 '필요 없다'가 17.4%, '지방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16.5%였다.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후 분양 사장 전망에 대해서는 '양도세 감면 혜택에 상관 없이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청약자가 줄 것'이라는 응답이 34.1%나 됐으며, '양도세 감면 혜택을 봐 왔던 경기, 인천에만 청약자가 줄 것이다'가 26.5%로 뒤를 따랐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없던 서울에만 청약자가 늘 것이다'는 응답은 19.8%에 지나지 않았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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