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투자자 관심 1순위단지 '일산자이'
[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양도세중과 폐지에 문의급증…브랜드·대단지·파격조건 3박자 갖춰]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규제를 폐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세금부담 때문에 꿈쩍않던 투자자들이 계약 조건이 좋은 미분양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에 짓는 '일산자이' 모델하우스에는 최근 대형아파트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달초만해도 중소형에만 집중됐던 계약 문의가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발표(15일) 이후 대형으로 양분됐다.
일산자이 정명기 분양소장은 "중소형에 밀려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50평형대 이상 대형아파트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증가했다"며 "양도세 중과 폐지로 자금력있는 다주택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계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믿을 수 있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식사지구는 대단지 프리미엄에 경의선 복선전철, 제2자유로 등이 개발 호재까지 갖춰 수도권 투자1순위 단지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 중소형은 일부 동의 1∼3층 저층 물량만 남은 반면 대형의 경우 원하는 동이나 층을 고를 수 있어 투자자들이 선호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용면적 149㎡ 이하 아파트의 양도세 한시 면제가 시행되면서 중소형 미분양아파트는 많이 팔렸지만 대형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분양 조건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GS건설은 이 단지 대형 아파트 계약금을 당초 분양가의 20%에서 5%로 낮췄다. 112∼196㎡ 주택형은 분양가와 관계없이 3500만원만 계약금으로 받는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도 실시한다. 계약자 입장에선 1∼2회 중도금만 무이자, 3∼6회 중도금은 이자후불제였던 당초 조건보다 훨씬 유리해졌다. 계약금만 내면 입주할때까지 자금 부담이 없는 셈이다. 옵션 품목은 붙박이장과 광파오븐렌지, 보조주방가구 등이다. (031)9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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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복규기자 cli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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