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지원 희비교차, 대상은?

<앵커>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건설업계의 차등지원책이 나오며 옥석 가리기가 한창입니다. 웃게 될 기업과 그렇지 못한 곳은 어딘지 안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21 건설부동산대책에 따라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체는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가망이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건설업체를 A에서 D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등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급 결정은 정부에서 맡지 않습니다.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평가하는데, 일반적으로 건설업체의 유효등급이 BBB- 이상인 경우 A와 B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선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받고 있는 기업은 GS와 대림, 포스코건설 등입니다.

A0 이상의 등급은 현대와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 가운데 지원을 요청할 경우 만기연장이나 이자감면, 신규자금 등의 지원 조치가 빠르면 한 달 내에 완료됩니다.

또 부실징후가 있지만 회생 가능성이 있는 C등급은 유동성 지원과 함께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을 병행 추진합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D등급에는 전문건설 업체와 하도급 업체가 대거 포함될 전망으로 정리절차에 들어갑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만 D등급인 경우에도 대출 금액이 적거나 유동성에 문제가 없으면 파산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해 한가닥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magicⓝ/SHOW/ez-i

TV를 통한 관심종목 조회 및 주식매매 서비스(데이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