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리치+메가 54점' 정관장, 흥국생명 개막 15연승 도전 저지

이상필 기자 2024. 12. 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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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흥국생명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정관장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22-20으로 앞서 나가며 첫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3연속 득점과 메가의 퀵오픈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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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정관장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9승6패(승점 26)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14승1패(승점 40)로 선두를 유지했다.

정관장 부키리치는 양 팀 최다인 3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가도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20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초반은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1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22-20으로 앞서 나가며 첫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3연속 득점과 메가의 퀵오픈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정관장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는 12-12로 팽팽히 맞섰지만,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17-21에서 상대 범실과 피치의 득점으로 따라붙은 뒤,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이후 부키리치가 연속 3득점하며 2세트도 25-23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투트쿠, 피치, 정윤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초반부터 차이를 크게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3세트를 25-14로 마무리 지으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4세트 중반까지 15-17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고, 메가의 블로킹 득점으로 23-21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23-22에서 부키리치와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25-22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4승11패(승점 15)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6위 KB손해보험(5승9패, 승점 15)과의 승점 차를 없앴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8승7패(승점 21)로 3위에 자리했다.

OK저축은행 장빙롱(16점)은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크리스(15점)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송희채는 11점, 박원빈은 7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리(16점)와 니콜리치(14점), 김지한(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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