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레오 vs 정지석·러셀, 쌍포 간 맞대결 승자는?

김화영 2025. 4.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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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챔프전 1차전은 허수봉·레오와 정지석·러셀, 각 팀을 대표하는 쌍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74%의 우승 확률을 가져갈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의 홈 구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문성민이 커피차로 힘을 보탰고, 치열한 라이벌 관계인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황한결/현대캐피탈 팬 : "봉보로 봉보로 봉보로 봉! 보로보로봉 보로보로봉! 현대 허수봉!"]

[최진호/대한항공 팬 : "대한항공 네버 스탑! 정지석 파이팅!"]

1세트 먼저 승기를 잡은 건 현대캐피탈이었습니다.

허수봉과 레오 쌍포가 적재적소에 스파이크를 꽂아넣었고, 러셀의 타점 높은 공격까지 철벽 블로킹으로 잇따라 틀어막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2세트엔 살아난 정지석이 2연속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막판 듀스 상황까지 몰릴 땐 러셀이 해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을 막기 위해 현대캐피탈은 '현대 산성'이란 별명대로 허수봉과 정태준의 연속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막판 레오의 노련미까지 곁들인 현대캐피탈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신펑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73.6%,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현대캐피탈은 코보컵과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트레블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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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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