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0여 일 앞두고 선거통계시스템 사이버 공격…“피해 없어”
[앵커]
대선이 목전인데, 중앙선관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선관위가 곧바로 대응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안에 있는 '선거통계시스템'입니다.
오는 21대 대선에 대한 주요 일정 소개와 함께 과거 선거에 대한 이력들이 함께 소개돼 있습니다.
어제(22일) 이곳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됐습니다.
오후 2시 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접속을 계속하며 서버에 부하를 주려는 시도가 포착된 겁니다.
선관위는 통합 관제와 정보보호시스템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을 확인했습니다.
곧바로 해당 IP를 차단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 : "현재는 통합보안관제 모니터링 강화하여 운영하고 있고요. 추가적인 이상징후는 없는 상황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이 아니고 외부에 공개된 일반 홈페이지를 공격한 것"이라며 "누구 소행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외부에서 그 내부망에 접속해서 공격을 하는 게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한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는 내부망과 외부망이 완전하게 대부분 분리가 돼 있지 않고…."]
이 같은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지난해에만 2만 5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관위는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이버 공격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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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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