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상대하는 홍명보호, 김민재 대체자는 누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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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다.
핵심 자원인 김민재가 빠진 홍명보호에 그를 대체할 선수는 누구일까.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그의 중앙 수비 자리를 누가 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유민의 경우 그동안 줄곧 김민재의 파트너로 함께했기에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정승현과 권경원 중 누가 중앙 수비수 No.3로 확실히 자리매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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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결전의 날이다. 핵심 자원인 김민재가 빠진 홍명보호에 그를 대체할 선수는 누구일까. 그리고 소폭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기회를 받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홈경기를 가진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그의 중앙 수비 자리를 누가 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9월 A매치부터 대표팀 4백은 시간이 갈수록 왼쪽 풀백에 이명재, 중앙 수비에 김민재와 조유민, 오른쪽 풀백에 설영우로 고정화됐다.
그러나 4백에 두 명의 선수가 빠졌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이명재는 잉글랜드 버밍엄 이적 후 출전시간이 적어 뽑히지 못했다. 자연스레 대체자가 필요해졌는데 김민재의 대체자로 유력한건 정승현과 권경원이다. 조유민의 경우 그동안 줄곧 김민재의 파트너로 함께했기에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정승현과 권경원 중 누가 중앙 수비수 No.3로 확실히 자리매김할지 지켜볼 일이다.
또한 풀백 자리에는 설영우가 오른쪽과 왼쪽 어디에도 설 수 있기에 나머지 이태석-조현택-황재원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해 11월 A매치에 데뷔한 '이을용 아들' 이태석과 나름 A매치 3경기나 경험이 있는 황재원이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조현택의 경우 아직 A매치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고 황재원이 나올 경우 설영우가 왼쪽, 이태석이 나올 경우 오른쪽에 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 역시 황인범의 몸상태가 출전을 확신할 수 없을뿐더러 나온다 할지라도 풀타임을 뛰기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박용우와 중앙 미드필더 호흡을 맞출 선수가 필요한데 원두재, 백승호 등이 이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아예 이재성이 자리를 대신해 공격자원을 더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전방 공격수로 오세훈-오현규-주민규 중 누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오세훈이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현재 3월 시점에는 벨기에에서 슈퍼 조커로 맹활약 중인 오현규와 K리그 득점 1위(5골)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가 좋기에 치열한 경쟁 중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폭의 변화를 암시했다. 오만전을 통해 어떤 선수가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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