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결국 명단 제외' 이강인도 벤치→센터백 '권경원·조유민'이 나선다... 홍명보호, 오만전 선발 발표 [고양 현장]

[스타뉴스 | 고양=이원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만전 선발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대한민국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결국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오는 25일 8차전에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이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다.

대표팀에 부상자가 많아 전력 이탈이 생겼다. 먼저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이번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핵심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 없이 센터백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했는데, 홍 감독의 선택은 조유민, 권경원이었다.

미드필더 황인범도 종아리 부상 여파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앞서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지난 16일 트벤테전에 복귀했다.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곧바로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홍 감독은 전날(19일) 열린 최종훈련까지 지켜본 뒤 황인범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설 컨디션이 아니었다. 결국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이날 홍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용우(알아인),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조현우(울산HD)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PSG),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양민혁(QPR), 원두재(코르파칸) 등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과 함께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김천상무), 정승현(알 와슬), 황재원(대구FC)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양=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