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해제' 김민재, 축구대표팀 응원→"내 몫까지 화이팅!"...'부상 공백' 권경원이 메운다 [MD고양]

고양=노찬혁 기자 2025. 3. 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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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바이에른 뮌헨 SNS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김민재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7차전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현재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B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2위 이라크와 승점 3점 차이로 이번 3월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대표팀은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이번 홈 2연전에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QPR),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오현규(KRC 헹크) 등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소집 해제됐다. 결국 홍 감독은 김민재를 대신해 FC서울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고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뮌헨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재가 빠지면서 홍 감독은 센터백 조합에 대해 고민했다. 선발이 유력했던 조유민의 파트너 찾기에 돌입했고, 첫 훈련부터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홍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래도 수비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선수들 중에 어떤 조합을 하느냐가 핵심이다. 최종 훈련에서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하겠지만 경기장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이나 리더십 부분에서 준비가 잘 된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우리팀에게도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고 선수들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대한축구협회

조유민의 파트너로 낙점 받은 선수는 권경원이었다. 권경원은 조유민과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 소속의 코르 파칸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

오만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멀리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SNS를 통해 "몸은 함께하지 못해도,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김민재와 함께 '내 몫까지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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