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가슴 철렁' 경기 도중 공에 얼굴 '퍽' 맞고 쓰러진 김은중 감독...다행히 "괜찮다" 웃음

김아인 기자 2025. 4. 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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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김은중 감독이 경기 도중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지만 다행히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도중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공은 벤치 쪽에 서있던 김은중 감독 얼굴 정면을 강하게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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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수원)]


가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김은중 감독이 경기 도중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지만 다행히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4점으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5경기 무패를 이어간 포항은 승점 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궂은 날씨에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아반다의 패스를 싸박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2분 주닝요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머리로 꽂아넣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그렇게 1-1로 마무리됐고, 수원은 7경기에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도중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31분 수원FC 벤치 근방에서 루안이 볼을 잡았고,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이태석을 보고 공을 강하게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공은 벤치 쪽에 서있던 김은중 감독 얼굴 정면을 강하게 때렸다. 경기장에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상당한 충격이 느껴졌고, 김은중 감독도 바닥으로 쓰러졌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놀란 양 팀 선수들과 주심, 수원FC 코칭 스태프들이 상태를 살피러 몰려들었다. 다행히 김은중 감독은 문제 없이 일어났고, 곧 경기가 재개됐다. 모자를 쓰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고통이 심하지는 않아 보였지만, 김은중 감독은 간혹 경기 중 공을 맞은 부위를 어루만지곤 했다. 수원FC 서포터들은 응원석에서 김은중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축구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던 순간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린 시절 공에 얼굴을 맞는 사고를 당했었다.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약점을 극복했고, 현역 시절 '샤프'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K리그 통산 444경기 123골 56도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의 얼굴에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공을 맞았던 상황에 대해 "괜찮다"라고 말하면서 웃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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