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수비왕 내놔!" 디그린의 꿈이 현실로? '올해의 수비수' 배당률 지각변동 일어나

이규빈 2025. 3. 29.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린이 올해의 수비수 1순위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국 현지 베팅 업체 'bobada'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2024-2025시즌 NBA '올해의 수비수' 1순위 후보는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다.

그린의 수비력은 시즌 내내 인상 깊었으나, 문제는 골든스테이트의 팀 성적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가파르게 하락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투명해졌고, 자연스럽게 그린의 수비에 대한 언급도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그린이 올해의 수비수 1순위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국 현지 베팅 업체 'bobada'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2024-2025시즌 NBA '올해의 수비수' 1순위 후보는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다.

그린에 이어 2순위는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순위는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호크스)다. 현재 그린의 배당률은 2순위 모블리에 비해 근소하게 앞선 상태다. 3순위 다니엘스와는 차이가 크다. 즉,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는 그린이나 모블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그린의 이번 시즌 수비력은 대단한 수준이다. 시즌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상승세를 달릴 때 핵심은 수비였다. 당연히 골든스테이트 수비의 중심은 그린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는 앞선 수비는 앤드류 위긴스와 게리 페이튼 2세, 모제스 무디 등이 맡고, 뒷선에서 그린이 전방위로 수비를 지휘하는 구조였다.

그린의 수비력은 시즌 내내 인상 깊었으나, 문제는 골든스테이트의 팀 성적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가파르게 하락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투명해졌고, 자연스럽게 그린의 수비에 대한 언급도 줄었다. 

이런 그린의 수비력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한 이유가 있다. 바로 지미 버틀러의 합류였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를 보내고, 버틀러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많은 사람이 버틀러와 골든스테이트의 궁합에 의문을 표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좋은 조합은 없을 정도였다.

버틀러는 그린과 마찬가지로 전방위 수비를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이런 버틀러가 합류하자, 골든스테이트는 극강의 수비팀으로 거듭났다. 버틀러와 수비에서 가장 시너지가 좋은 선수도 당연히 그린이었다. 그린과 버틀러는 NBA에서 최고의 BQ를 가진 선수들로 말하지 않아도 적재적소에 위치한다. 이런 두 선수의 조합을 바탕으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는 NBA 정상급으로 떠올랐다.

그린도 '올해의 수비수'에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인터뷰에서 "빅터 웸반야마가 수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가 부상당하며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나는 100% 수상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린은 이미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2016-2017시즌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이끌며 차지했었다. 이번 시즌에 수상한다면, 이는 그린의 커리어 통산 두번째 업적이다.

과연 그린이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할 수 있을까. 현재 수비력을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충분히 현실성 있는 얘기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