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의 히든카드?' 2경기 연속 0분 출전... 쿠밍가, 과연 휴스턴전에는 모습을 드러낼까

이규빈 2025. 4.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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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2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쿠밍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승자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영입한 이후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한 쿠밍가는 이런 새로운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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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2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쿠밍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승자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LA 클리퍼스전의 패배를 잊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켓츠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과의 지난 10번의 맞대결에서 8승 2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가장 최근이었던 7일 맞대결에서 96-106으로 패배하기는 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모드'를 발동한 버틀러의 존재가 매우 크다. 버틀러는 이날 멤피스와의 경기에서도 3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을 이끌며, 자신이 왜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인지 증명했다.

버틀러와 활약과 대비로 잊힌 선수가 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가 애지중지했던 유망주 조나단 쿠밍가다.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 LA 클리퍼스와의 경기부터 쿠밍가를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쿠밍가는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하고 벤치에서 묵묵히 지켜봤다.

지난 클리퍼스전과 이번 멤피스전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무대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즉, 쿠밍가를 플레이오프에서 전혀 활용하지 않겠다는 얘기나 다름이 없다. 

물론 커 감독의 판단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영입한 이후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부상에서 복귀한 쿠밍가는 이런 새로운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3점슛이 약하고, 패스 센스도 좋지 않기 때문에 버틀러와 궁합이 전혀 좋지 않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 좋았던 수비력도 아쉬운 모습이다. 냉정히 쿠밍가의 현재 기량으로 출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인 휴스턴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포워드 라인이 강력하다. 아멘 탐슨,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타리 이슨, 캠 위트모어 등은 모두 포워드 포지션에서 최상급 운동 능력과 신장을 갖춘 선수들이다. 지난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의 포워드진에 제대로 당하며 승리를 내줬다.

버틀러도 지난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는 부진했다. 13점 5리바운드에 그쳤고, 휴스턴 포워드진의 수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다면 쿠밍가가 반전의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실제로 쿠밍가는 정규시즌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가장 최근 맞대결을 제외하고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상성에 쿠밍가도 큰 기여를 한 것이다. 무엇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난 휴스턴 포워드에 비해 신체 능력이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크다.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도 쿠밍가의 활용법에 관해 얘기했다. 그린은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쿠밍가가 기여할 수 있다. 관건은 정신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지다"라고 말했다.

수장인 스티브 커 감독도 쿠밍가를 언급했다. 커 감독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쿠밍가는 분명히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시리즈는 불꽃 튀는 혈전이 예상된다. 과연 잊힌 쿠밍가가 골든스테이트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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