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허훈 5득점’ KT, 득실 마진도 2위도 다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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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썼다.
KT는 지난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1-91로 패했다.
이날 KT는 현대모비스에 경기 초반 기세를 완전히 뺏겼다.
KT는 득점 분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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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썼다.
KT는 지난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1-91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 20패를 기록했다.
5연승 마감은 물론,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자리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창원 LG(33승 19패)에 단독 2위를 내줬다.
이날 KT는 현대모비스에 경기 초반 기세를 완전히 뺏겼다. 1쿼터는 19-25로 밀렸고, 전반을 마칠 당시는 12점(40-52)을 뒤졌다. 3쿼터는 15점 차(56-71), 점수 차가 점점 더 벌어졌다.
KT는 결국 20점 차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에 11점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득실 마진도 밀렸다. ‘현대모비스전 12점 차 이상 패배’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KT의 상황이 좋지 않다.
KT의 손끝이 침묵했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38%(13/34)에 그쳤다. KT는 득점 분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윤기(204cm, C)와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각각 23점, 20점을 올렸지만, 둘을 제외한 선수들의 득점이 전부 한 자릿수에 묶였다.
특히, 에이스 허훈(180cm, G)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허훈이 전반에 던진 2점슛 5개는 단 한 개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허훈의 야투 성공률은 13%(2/15)로 저조했다. 총득점은 단 5점에 불과했다. 개인 평균 득점(13.6점)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후 “선수 컨디션이 매 경기 좋을 수 없다. 물론 그럴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오늘은 (허)훈이의 슛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라고 허훈의 컨디션 난조를 언급했다.
공격도 안 풀렸지만, 수비도 아쉬웠다. KT는 이번 시즌 평균 리바운드 38.2개로 10개 팀 중 1위, 실점은 3위(73.7)로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리바운드 개수를 28-47(공격 12-14)로 크게 밀렸고, 91점을 헌납했다.
공격과 수비가 안 풀리는데, 상대의 공격과 수비는 너무 잘 풀렸다. 도무지 돌파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송 감독은 “사소한 미스다. 경기를 너무 방어적으로 풀어갔다”라고 이날 경기에서 보인 수비 실수를 짧게 이야기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창원에서는 LG가 웃었다. 3위로 추락한 KT는 4강 직행을 위해 남은 2경기를 죽기 살기로 임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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