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팀에 반게임 차 추격' 조동현 감독이 진단한 현대모비스의 성장 포인트는?

잠실/정다윤 2024. 12.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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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접전 끝에 선두 팀을 따돌렸다.

수장 조동현 감독은 승부처에 활약한 이우석과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눙구 서울 SK와의 1-2위 맞대결에서 90-89로 승리, 1위 SK와의 격차를 반게임 차로 좁혔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승리 소감1위인 강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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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윤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는 접전 끝에 선두 팀을 따돌렸다. 수장 조동현 감독은 승부처에 활약한 이우석과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눙구 서울 SK와의 1-2위 맞대결에서 90-89로 승리, 1위 SK와의 격차를 반게임 차로 좁혔다.

게이지 프림은 21득점 7리바운드, 이우석은 19득점(3점 슛 5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4쿼터까지만 해도 양 팀은 12번의 동점과 20번의 역전이 오갔을 만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빠른 트랜지션과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그러나 시소게임이 이어진 4쿼터에는 SK 최원혁의 연속 득점으로 인해 긴장으 끈을 놓지 못했다.

막판 집중력을 더욱 발휘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이우석의 3점슛이 승기를 안겼다. 종료 직전 실수가 있었지만, 행운이 따라준 덕분에 웃으며 체육관을 나설 수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승리 소감

1위인 강팀과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이 경기로 자신감이 생겨 더욱 단단해지지 않을까.

작전타임 이후 턴오버

위기 상황에서 믿을 만한 선수는 함지훈이었고, 턴오버를 하든 안 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턴오버 이후 수비에서 분위기를 잡은 것이 승리할 수 있었고, 그 부분은 고무적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이우석의 활약

볼은 많이 주려고 하고, 멘탈적인 부분과 책임감을 계속 얘기하고 있다. (함)지훈이가 중심이겠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많이 뛸 수 있는 사람은 (이)우석이다. 멘탈이나 자신감이 많이 성장했다. 선수들이 2라운드 들어서 좋아진 부분은 클러치에서, 혹은 지고 있더라도 즐기자고 하는 것이다. 이길 수 있다는 태도가 고무적이고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쳐야 할 부분도 있다. 진짜 이기고 있을 때 느슨하게 하는 것이다.

4쿼터 게이지 프림의 흥분

조금 빨리 바꿀까 했지만 수비 부분으로 프림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후 흥분한 상태에서 뺀 건 잘 한 것 같다.

선발 신민석에 대해

점수를 부여하자면 80-90점이다. 디펜스나 리바운드, 그리고 자신감 있는 슛은 좋은 부분이다. 본인보다 신장이 작은 선수에게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를 뺏긴 부분은 아쉽다. 오랜만에 출전했음에도 자신감 있게 해줬다. 사전 인터뷰 때 말했지만, 스페이싱 더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총평

양 팀 다 좋은 경기력 보여준 것 같다. 현대모비스가 우리 수비에 대해 잘 대처해서 나왔다. 반대로 우리는 상대가 빠르다고 했는데... 득점은 비슷했지만 실점에서 잡을 부분을 놓쳤다.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 볼 것이고, 나의 수비 전술 미스였다. 선수들은 잘해줬다. 마지막에 아쉬운 것은 자밀 워니가 놓치고 (김)선형이가 그렇게 던진 거다.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잘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웃음) 지난 경기부터 트랜지션 허용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반성해야 한다. 계속 많은 속공을 허용하는 건 포지션의 문제인지 태도의 문제인지 돌아봐야 될 것 같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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