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벼랑 끝 몰린 위성우 감독 “힘들겠지만…그래도 김단비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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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우리은행은 0%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위성우 감독은 "4~5일 쉬었다 해도 4강에서 5차전까지 치렀던 여파는 분명히 있다. 1경기라도 덜 치르고 올라왔다면 지금보다는 경기력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피곤한데 선수들은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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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패, 벼랑 끝에 몰렸다.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2패를 떠안은 팀이 리버스 스윕을 만든 사례는 없었다. 16팀 모두 예외없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으로선 그야말로 기적에 도전하는 셈이다.
위성우 감독은 “4~5일 쉬었다 해도 4강에서 5차전까지 치렀던 여파는 분명히 있다. 1경기라도 덜 치르고 올라왔다면 지금보다는 경기력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피곤한데 선수들은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2점슛 성공률이 34.2%에 그치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에도 평균 17.5점 14.5리바운드 3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슛으로 고군분투했다. 결국 청주 KB스타즈와의 4강 플레이오프처럼 심성영, 박혜미 등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이 이뤄져야 반격도 기대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이명관의 부활이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 많은 기대와 역할을 받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많이 힘들어한다. ‘그래도 네가 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어려운 상황인 건 맞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상대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심성영의 경기력에 대해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좋아져서 괜찮을 거라 봤는데 오래 가지 않더라.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KB스타즈 시절 우리도 (심)성영이 때문에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베스트5
BNK썸 :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사키 김소니아
우리은행 : 나츠키 김예진 이명관 김단비 박혜미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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