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럽진 않지만....” 승부처 맹활약에도 차분함을 유지한 강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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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를 휩쓴 강상재의 활약이 DB의 연승으로 이어졌다.
원주 DB 강상재(30, 200cm)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17점 7리바운드로 빛났다.
강상재의 활약에 힘입은 DB는 KT를 71–66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강상재는 DB의 주장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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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백종훈 인터넷기자] 4쿼터를 휩쓴 강상재의 활약이 DB의 연승으로 이어졌다.
원주 DB 강상재(30, 200cm)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17점 7리바운드로 빛났다. 강상재의 활약에 힘입은 DB는 KT를 71–66으로 꺾었다.
강상재는 “오늘(16일) 경기를 시작으로 홈에서 4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연전을 다 이기자고 선수, 코칭스태프와 이야기했다. 첫 경기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DB는 전반을 45-32로 마치며 크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3쿼터, DB는 7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역전당했다. 강상재는 “전반도 그렇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쉽게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며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상대 팀이 인사이드를 노린다기 보단 외곽슛을 통해 우리에게 공략할 거라 예상했는데, 상대 슛이 잘 들어가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52-55로 역전당한 상황, 강상재는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강상재는 “이선 알바노나 치나누 오누아쿠가 열심히 해줘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 평균 8.9점을 올리며 커리어 평균(10.2점)에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부활을 신고했다.
이에 강상재는 “(김)종규 형이 빠져 4번 포지션에서 뛰었다. 그 자리에서 적응 못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후 감독님과 이야기 후 3번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그렇기에 해당 포지션에서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컨디션이 올라 올거라 생각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강상재가 3번 포지션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서민수의 활약이다. 그렇기에 강상재도 서민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민수 형이 농구 센스가 정말 좋은 형이라 생각한다. 비시즌때나 연습할 때 느꼈다. 그리고 비슷한 유형처럼 보이지만, 민수 형이 똑똑해서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강상재의 말이다.
이번 시즌 강상재는 DB의 주장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주장이라는 직책에 대해 부담은 없을까. 강상재는 “주장이라고 큰 역할은 없다.(웃음) 선수들에게 에너지 있고, 다부지게 뛰자고 한다. (경기 중에는) 감독님이 패턴을 지시하시거나 해주시는 말씀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며 경기를 잘 풀 수 있게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지난 시즌 DB는 정규 시즌을 우승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강상재는 “연패 후 다시 연승을 달리게 됐다. 그 과정에서 팀이 하나, 둘씩 맞춰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감독님도 다른 팀들은 우리를 무서워하니 기죽지 말자고 말씀하신다. 그렇기에 경기할 때 진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항상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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