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아산 공포증 극복’ 신한은행, 1522일 만에 우리은행 원정 12연패 탈출

아산/조영두 2024. 12.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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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아산 공포증을 극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57-4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020년 10월 15일 73-61 승리 이후 12번의 아산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신한은행은 무려 1522일 만에 아산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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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신한은행이 아산 공포증을 극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57-4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신한은행에게 의미가 크다. 우리은행 원정 12연패에서 탈출했기 때문. 신한은행은 2020년 10월 15일 73-61 승리 이후 12번의 아산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당시 신한은행의 사령탑은 정상일 감독이었고 김단비, 유승희, 한엄지(이상 신한은행), 김아름(삼성생명)이 신한은행 소속이었다.

이날은 경기 전부터 승부의 추가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가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하게 된 것. 한엄지 또한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신한은행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홍유순과 타니무라 리카를 앞세워 점수를 적립했다.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14점을 넣는 동안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수비에 막힌 우리은행은 WKBL 최초로 한 쿼터 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반격에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홍유순, 타니무라가 꾸준히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신이슬도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결국, 아산 공포증을 극복하고 우리은행에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무려 1522일 만에 아산에서 승리를 챙겼다. 12전 13기 끝에 아산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승리의 기쁨이 2배가 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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