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신입' 경남 이을용 감독의 느낌 "K리그2는 전쟁터, 교체 명단 늘려주면 좋겠다"

반재민 2025. 4. 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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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두 팀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 감독을 맡으며 책임감도 새로이 다졌다는 이을용 감독은 수원전 전략에 대해 "공격수 다섯 명이 압박을 빠르게 잡기 때문에 수비 라인은 올리지 않고 미드필더 공간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실수를 적게하고 운영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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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두 팀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경남FC는 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이기에 어느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느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원정팀 경남은 3월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였던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는 3대0 쾌승을 거두며 이을용 감독의 축구가 물이 올랐음을 보여주었다.

최근 경남은 폰세카, 설현진, 이중민 등 공격진들이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에서는 검증을 받았다. 화성과 전남, 평창 유나이티드 전에서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하는 듯 했으나 지난 경기에서는 클린시트로 마무리하며 수비적인 안정까지 갖춘 상태다.

승격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과 부산, 인천을 맞아 1승 1무 1패로 선전하고 있는 경남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승격후보인 수원과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올 시즌 레이스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라인업은 수원에 맞서 가장 공격 컨디션이 좋은 세 명을 배치하며 전반부터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선호와 박재환, 우주성, 이준재의 수비 라인에 이강희와 헤난, 도동현이 미드필더에, 폰세카, 이중민과 설현진이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골키퍼는 류원우 골키퍼가 장갑을 낀다.

이을용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인업에 대해 "카릴이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고, 원재도 부상이 있어 이번 경기는 빠지게 되었다. 선수단이 비슷하다 보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반에 흐름이 좋다는 칭찬에 머쓱한 미소를 지은이을용 감독은 "K리그2는 흐름이 좋고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라 피 말리는 경쟁이 되었다. 승점도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진짜 지옥이고 전쟁터인 것 같다. 매 경기가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빡빡함을 많이 느낀다. 한 경기 끝나면 쉴 타이밍이 없다. 끝나자마자 바로 상대 분석을 해야하고 열 여덟 명 밖에 되지 않아보니 더 머리가 복잡해진다. 20명 정도면 명단을 짤 수가 있는데 18명이다 보니 고민이 많다."라고 K리그1에 비해 적은 교체명단에 대해 토로했다.

경남 감독을 맡으며 책임감도 새로이 다졌다는 이을용 감독은 수원전 전략에 대해 "공격수 다섯 명이 압박을 빠르게 잡기 때문에 수비 라인은 올리지 않고 미드필더 공간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실수를 적게하고 운영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경남FC의 에이스인 이강희의 상무 입대 이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난 것이 없다."라고 말한 이을용 감독은 "4월 중순에 발표가 날 것 같다는데 만약 가게 된다면 잡을 수는 없고, 대체자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정말 아쉬울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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