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행 사사키, 입단 계약금은 얼마? 7년전 오타니의 ‘2.8배’ 받는다

안형준 2025. 1. 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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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가 오타니의 세 배에 가까운 계약금을 받는다.

계약금 650만 달러는 7년 전 오타니의 약 3배인 액수다.

2018시즌에 앞서 사사키와 같은 국제 아마추어 신분으로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당시 계약금 231만5,000 달러를 받았다.

사사키의 계약금은 오타니의 2.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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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사사키가 오타니의 세 배에 가까운 계약금을 받는다.

사사키 로키는 1월 1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사사키 영입전은 다저스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포스팅을 신청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사사키는 어린 나이로 인해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붙었다. 23세, 4년의 프로 경력을 가진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진출 시 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로 분류되는 선수였다.

계약 규모에 제한이 없는 FA와 달리 국제 아마추어 선수는 소규모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다. 각 구단이 가진 국제 계약금 한도액 내에서 계약금만 받을 수 있다. 입단 후에는 다른 신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최저연봉으로 시작한다.

이때문에 12월 초 시작된 사사키의 포스팅은 1월 중순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의 새 회기가 시작되고 각 구단의 1년치 계약금 한도액이 다시 채워지는 날짜까지 기다린 것. 그래야 더 많은 계약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사사키는 계약금으로 650만 달러를 받는다. 사치세를 내는 팀이고 지난 겨울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탓에 슬롯머니 감액 패널티를 받은 다저스는 원래 올해 계약금 한도액이 514만6,200 달러였다. 다저스는 여러 국제 유망주들과 약속된 계약을 파기하고 트레이드로 슬롯머니를 긁어모아 사사키에게 650만 달러를 줄 수 있게 됐다.

계약금 650만 달러는 7년 전 오타니의 약 3배인 액수다. 2018시즌에 앞서 사사키와 같은 국제 아마추어 신분으로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당시 계약금 231만5,000 달러를 받았다. 사사키의 계약금은 오타니의 2.8배 수준이다.

당시 오타니는 계약금보다는 자신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고르는 것에 집중했고 이제는 총액 7억 달러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마이너리그 계약의 계약금 액수 정도는 '푼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실제로 해냈다.

반면 사사키는 오타니보다 돈에 더 집착한 모양새다. 다저스와 영입전 '결승전'까지 진출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사사키 영입을 위해 800만 달러가 넘는 슬롯머니를 모으기도 했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역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투타 양면의 재능이 있었던 오타니보다 불안요소는 더 큰 상황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특별한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면 사사키는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올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자료사진=사사키 로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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