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트레이드, 0% 아니다” 토론토는 연장계약 포기 안 했지만…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급부상

김진성 기자 2025. 3.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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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가능성, 0%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이 최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의 연장계약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미 게레로가 2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 당시 토론토와의 연장계약은 결렬됐으며, FA 시장에서 만나야 할 것이리고 못 박은 상황이다. 그러나 게레로의 발언이 제도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다. 연장계약을 맺으려면 지금도 가능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CBS스포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정리 및 전망했다. 게레로가 밀워키 브루어스 혹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0%는 아니다”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토론토는 게레로와의 연장계약 테이블을 다시 차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샤피로 사장의 최근 인터뷰가 게레로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게레로는 어차피 FA 시장에 가면 5억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한 선수다. 토론토에 끌려 다닐 이유는 전혀 없다.

CBS스포츠는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론토와 게레로는 2월 19일 마감시한 전까지 장기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몇 달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이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게레로와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며, 이 경우 마감시한을 지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시즌이 궤도를 벗어나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벗어난다면 적어도 트레이드 제안을 들어야겠죠? 그러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한 게레로를 유지할 것이다. 트레이드가 실제로 가능하려면 상황이 정말, 정말 나쁘게 진행돼야 한다”라고 했다.

극적으로 연장계약 테이블이 다시 차려지고, 협상이 매끄럽지 않고, 토론토가 순위다툼서 밀려난다면 게레로의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충분히 일리 있다. 물론 토론토는 그동안 게레로와 보 비셋을 트레이드 할 몇 차례 기회서도 실제로 트레이드까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0%는 아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근래 스타파워 보강에 큰 관심을 가졌던 구단이다. 만약 게레로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타선 보강 차원에서 달려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어차피 게레로로선 올 시즌 엄청나게 부진하지만 않다면 시즌 후 FA 대박이 예정돼 있다. 연장계약까지 보장하는 구단이 있다면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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