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성공, 우연 아니었어” KBO 20승 MVP가 양키스 4748억원 에이스 대체? 트레이드 유력

김진성 기자 2025. 3.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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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에서의 성공이 우연은 아니었어.”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동안 209탈삼진을 솎아낸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의 뛰어난 실력, 몸값, 계약 신분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저니맨을 부채질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2023-2024 FA 시장에서 2년 1500만달러 계약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도중에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돼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화이트삭스는 본래 리빌딩 구단이고, 세인트루이스는 작년만 해도 페디를 영입해 포스트시즌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리빌딩을 선언했다. 간판스타 놀란 아레나도를 시작으로 페디도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BS스포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선수로 다시 한번 페디를 꼽았다. 구원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함께 무조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지어 페디의 행선지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를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페디는 매우 저렴한 임대료(750만 달러 연봉)로 작년에 한국에서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오프시즌 초반 선언한 '리셋'의 한가운데에 있는데, 그 중간에 갇혀 있는 것 같지 않나? 로스터에 중요한 것을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조각을 팔지도 않다. 그들은 중간에 있고 그것은 좋지 않은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CBS스포츠는 “헬슬리와 페디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몇 주 동안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킬 투수 임대 선수다”라고 했다. 페디의 행선지와 함께 핼슬리의 행선지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꼽았다.

페디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2년간 3팀에 몸 담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페디의 가치를 메이저리그도 인정한다는 뜻이니 페디로선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페디의 행선지 후보로 양키스가 언급된 게 놀랍다. 막강 선발진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9년 3억2400만달러(약 4748억원) 계약의 에이스 게릿 콜이 토미 존 수술로 2025시즌 전체 결장을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만큼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페디는 이름값보다 내실이 높은 투수. 양키스로선 충분히 페디를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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