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엑셀 페달" MLB커미셔너도 인정한 오타니 효과, 시청자·상품매출 신기록에 싱글벙글

신원철 기자 2025. 3.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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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래 머물렀지만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타니는 우리에게 가속페달 같다. 내말은, 우리도 운이 따를 때가 있지 않겠냐는 거다."

지난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도쿄돔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는 일본에서 열린 6번째 정규시즌 경기였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도쿄 시리즈의 대성공에 대해 "우리는 일본에 오래 머물렀다.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오타니는 가속 페달이다. "일본에 오래 머물렀지만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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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도쿄돔에서 2025 시즌 개막전을 맞이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에 오래 머물렀지만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타니는 우리에게 가속페달 같다. 내말은, 우리도 운이 따를 때가 있지 않겠냐는 거다."

지난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도쿄돔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는 일본에서 열린 6번째 정규시즌 경기였다. 2000년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2연전을 시작으로 2004년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데빌레이스(현 탬파베이 레이스),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2019년 시애틀과 오클랜드, 그리고 이번 도쿄 시리즈까지 6번이다.

하지만 이번 도쿄 시리즈는 지난 다섯 차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과는 차원이 달랐다. 압도적인 경제적 효과를 불러왔다. 그 배경에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포츠비즈니스 전문 매체 스포티코는 "오타니 효과는 그만큼 강력했다"며 "파나틱스는 예외적으로 (도쿄 시리즈의)매출을 공개했다. 구단 용품과 트레이딩 카드에서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이번 파나틱스 역사상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단일 이벤트로 남았다. 매출 총액은 일본과 미국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등 여러 창구를 통해 판매된 금액을 합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상품 판매는 역사상 모든 메이저리그 해외 경기나 올스타전보다 많았다"고 발표했다. 해외 경기 기준으로는 2024년 런던 시리즈의 3배를 넘어섰다.

▲ \'오타니를 팝니다\' 16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일본 야구팬들이 \'도쿄 시리즈 MLB 스토어\' 방문을 위해 기다리는 장면. ⓒ 연합뉴스/AP

시청자 수도 신기록을 세웠다. MLB.com은 "도쿄 시리즈 1차전은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25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아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메이저리그 경기가 됐다. 종전 일본 내 최다 시청자 수 기록을 세운 지난해 서울 시리즈 1차전(1870만 명)보다 600만 명 이상이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도쿄 시리즈의 대성공에 대해 "우리는 일본에 오래 머물렀다.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오타니는 가속 페달이다. "일본에 오래 머물렀지만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타니는 우리에게 가속페달 같다. 내말은, 우리도 운이 따를 때가 있지 않겠냐는 거다"라고 밝혔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19일 개막 2차전을 앞두고 "컵스와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같은 6~7개 구단과 함께 주목받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다저스가 다른 모든 구단보다 우위에 있는 것 같다. 어떤 느낌인가. 컵스는 마치 조연 같다. 다저스는 다른 팀들보다 위에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긴 역사를 가진 구단이 또 있지만, 야구에서는 여러가지로 '사이클'이 있다. 다저스가 계속해서 지금의 흐름을 타기를 바란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오타니의 존재 때문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 다른 일본인 선수들과는 다르다. 오타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17번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하는 괴물 같은 선수다"라고 답했다.

메이저리그는 도쿄 시리즈의 성공이 일회성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다음 노사협정 때 '한국과 일본에서의 정기적인 정규시즌 경기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또한 메이저리그가 개척하려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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