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케, 훔멜스! ‘뮌돌뮌돌’ 마츠 훔멜스, 올 시즌 끝으로 축구화 벗는다...“피할 수 없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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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훔멜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축구선수라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왔다.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구는 내게 많은 것을 줬다. 이번 여름 나는 커리어를 마친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어서 "보기 드문 경험을 했다.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내 커리어는 절대 이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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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마츠 훔멜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훔멜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축구선수라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왔다.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구는 내게 많은 것을 줬다. 이번 여름 나는 커리어를 마친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어서 “보기 드문 경험을 했다.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없었다면 내 커리어는 절대 이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훔멜스는 독일을 대표하는 베테랑 수비수로, 독일 분데스리그에서만 6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504경기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117경기를 출전했다. 아울러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도 A매치 78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독일 최고의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뮌헨을 두 번이나 왕복한 탓에 ‘뮌돌뮌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는 도르트문트 레전드에 가깝다. 훔멜스가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꽃피웠기 때문.
훔멜스는 2007년 5월 뮌헨에서 프로 데뷔했지만 더는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면서 이듬해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겼다. 이후 당시 감독이던 위르겐 클롭의 지휘 아래 기량이 만개했고,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9시즌 간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2회를 달성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택했다. 놀랍게도 다음 행선지는 뮌헨. 이에 도르트문트 팬들의 분노가 상당했다. 이미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팀의 에이스를 빈번하게 뺏겼기 때문. 하지만 훔멜스는 그곳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분데스리가 우승 4회, DFB 포칼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시금 충격을 줬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전격 복귀한 것. 이후 지난 시즌까지 다섯 시즌 간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이 만료되면서 고향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 최종 행선지는 AS 로마.
그러나 그의 나이 36세. 기량 저하가 찾아왔다. 이에 훔멜스는 은퇴를 결심했다.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또 하나의 별이 진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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