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즌 첫승 거둔 KT, '비디디' 곽보성 의존도는 숙제[LCK]

심규현 기자 2025. 4.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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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KT롤스터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BFX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단, 이날 경기에서도 KT가 얼마나 비디디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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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드디어 KT롤스터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특히 3세트에서는 '비디디' 곽보성뿐 아니라 모든 라인이 제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KT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비디디가 짊어지고 있는 부담을 다른 선수가 덜어줄 필요가 있다. 

'비디디' 곽보성. ⓒLCK

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BFX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BFX는 2패(2승)에 머물렀다.

사실 KT는 정규시즌 직전 열린 LCK컵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개막전에서는 '웨이' 한길 대신 '피터' 정윤수가 나왔으며 이후에는 '캐스팅' 신민제와 '파덕' 박석현까지 2군에서 콜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선수들끼리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기에 팀은 당연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3세트에서 다소 파격적인 엘리스 서폿-판테온 정글을 골라 완벽한 운영으로 BFX를 압살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고동빈 감독은 경기 후 "개막 후 승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꼭 이기고 싶었다. 승리했다는 게 가장 값지다"고 웃었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 ⓒLCK

단, 이날 경기에서도 KT가 얼마나 비디디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세트에서 비디디가 빅토르라는 수동적인 챔피언을 고르자 KT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고동빈 감독은 이에 대해 "그 부분이 약점으로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습 과정에서 충분히 그런 픽으로도 이기고 있다. 3연패 후 승리를 따냈듯이 언젠가는 빅토르와 같은 챔피언으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후 만난 캐스팅은 "CL에서도 비디디 선수가 중요 순간에 해주는 것을 많이 지켜봤다. 또 팀 성향 자체가 '비디디 위주'라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1군에 올라왔다. 처음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소리를 없애는 것이었다. (곽)보성이 형이 게임할 때 편하게 할 수 있게 탑과 바텀에서 짐을 덜어주고 싶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역시 KT의 성패는 비디디 의존도를 얼마나 낮추는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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