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공습에 푸틴, 멈추라!”

이영실 기자 2025. 4. 24. 23: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우 나쁜 타이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으로 가한 공습에 대해 “매우 나쁜 타이밍”이라며 러시아의 추가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면서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격 자제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 주에 5000명의 군인들이 죽고 있다”며 “평화 합의를 매듭짓자”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색대원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 탄도 미사일 공격 이후 잔해를 치우고 있다. AP=연합뉴스


이 같은 입장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담당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25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미측이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편입, 현재 전선의 동결 등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공세가 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새벽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