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소에 이낙연 "퇴임 후 불행 안 겪은 유일한 대통령… 결백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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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4일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해 "퇴임 후 불행한 일을 겪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었는데, 안타깝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이날 이 고문은 "꽤 오래된 일이 하나씩 진행되는 느낌"이라며 검찰 수사에 의구심을 표한 뒤, "문 전 대통령이 결백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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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정치 검찰 해체해야" 맹비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4일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해 "퇴임 후 불행한 일을 겪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었는데, 안타깝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결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이날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1987년 들어선) 현행 헌법 (체제) 이후 8명의 대통령이 있었는데, 그중 4명(노태우·이명박·박근혜·윤석열)이 감옥에 갔고, 2명(김영삼·김대중)은 아들이 감옥에 갔고, 나머지 1명(노무현)은 퇴임 후 수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배상윤)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2018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무소속·2020년 9월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공공기관 이사장에 임명된 것과, 당시 재임 중이었던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현재는 이혼)씨가 이스타항공 해외 법인에 채용된 사실이 연관돼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날 이 고문은 "꽤 오래된 일이 하나씩 진행되는 느낌"이라며 검찰 수사에 의구심을 표한 뒤, "문 전 대통령이 결백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을 맹비난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수사와 기소를 독점한 검찰이 스스로 숨통을 끊는 선택을 했다"며 "정치 검찰의 해체가 내란 종식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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