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강전 본격화…‘탄핵·빅텐트’ 쟁점

박영민 2025. 4. 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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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4강전이 시작됐습니다.

4명의 후보가 오늘부터 이틀간 맞수 토론을 하는데, 탄핵과 반명 연대에 대한 입장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약 경쟁과 탈락 후보 끌어안기 등 세몰이에도 나섰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강전에 돌입한 후보들, 당원 투표 50%가 반영되는 2차 경선에 대비해 본격 세불리기에 나섰습니다.

탄핵 반대파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각각 나경원 후보 영입에 나섰고 양 캠프엔 윤상현, 백종헌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의 합류가 잇따랐습니다.

탄핵 찬성파 한동훈 후보는 양향자 후보와 손을 잡았고 김성원 의원이 갬프에 합류했습니다.

각 후보가 지목한 후보와 1대 1로 벌이는 맞수 토론 역시 탄핵 찬반 구도가 됐습니다.

오늘은 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후보 조가, 내일은 서로를 지목한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두번 토론을 하게 됩니다.

탄핵 찬반은 물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탄핵으로) 다시 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그 과정이 한동훈 대표님 때 아니냐."]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사실 계엄이나 탄핵, 이번 선거에서 피해갈 수 없습니다. 진솔하게 얘기하고 좋은 방향으로."]

한덕수 대행 출마설과 빅텐트 여부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원팀을 주도하고 빅텐트 결성해서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KBS1TV 사사건건 : "한덕수 대행이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집중해 주시라,"]

정책, 메시지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여성 전문 군인 확대와 군 가산점제 부활 공약을 한동훈 후보는 상속세 과표 등 부동산 세제 문제의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념, 지역, 세대 갈등을 해소할 국민통합안을 제시했고, 안철수 후보는 세 후보를 향해 탄핵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부 부처를 13개로 줄이고 3부총리제를 도입하는 정부 조직 개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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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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