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임대료 전년비 5.2%↑…상승폭은 둔화

최태범 기자 2025. 4.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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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시 A급 오피스(연면적 1만㎡ 이상)의 명목임대료는 3.3㎡당 1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A급 오피스 실질임대료는 3.3㎡당 10.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서울시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7.6%로 전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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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시 A급 오피스(연면적 1만㎡ 이상)의 명목임대료는 3.3㎡당 11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CBD(도심권역) 12만9000원, GBD(강남권역) 12만7000원, YBD(여의도권역) 11만2000원, ETC(기타권역) 7만8000원 순이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에이커트리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내 오피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2.6%로 가장 큰 폭의 임대료 상승이 이뤄진 곳은 GBD 권역 프라임 오피스다.

하지만 서울시 A급 오피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률을 보이며 과거 6~7% 오르던 때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평가다.

임대료 상승률의 감소 추이는 실질임대료에서 두드러진다. 서울시 A급 오피스 실질임대료는 3.3㎡당 10.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서울시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7.6%로 전분기 대비 0.6%p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CBD 권역의 공실률이 3.6%로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의 상승(+1.1%p)이 나타났으며, GBD 권역은 2.8%(+0.5%p), YBD 권역은 3.5%(+0.8%p), ETC 권역은 19.8%(+0.1%p)다.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4조9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ETC '원그로브' 1조 5791억원 △CBD 대신343 6620억원 △남산스퀘어 5805억원 △르웨스트시티타워 A·B동 5341억원 등 17건의 딜이 클로징됐다.

올해 1분기에도 전략투자자(SI)에 의한 거래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GBD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그래비티자산운용이 2760억원에 매입했고, 사옥 사용 목적을 가진 이수그룹이 SI로 보통주 6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CBD 크리스탈스퀘어는 LB자산운용이 사옥 수요가 있는 신라젠과 리드코프를 SI로 유치해 2068억에 매입했다. 이든자산운용의 CBD 정안빌딩은 유암코에 의해 손바뀜됐고, 마스턴 투자운용의 도산150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의해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대기업들의 자산 유동화 수요로 인한 스폰서 리츠도 증가를 지속했다. 종합투자금융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신증권은 자금 확충을 위해 사옥인 대신343을 대신밸류리츠에 6620억원에 매각했고, 대신자산신탁은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대신밸류리츠 상장을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 마곡 대규모 개발사업 중 선매입된 자산들의 소유권 이전이 모두 완료됐다. 지난해 4분기 케이스퀘어마곡(6906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원그로브(전체 2조3350억원, 오피스 1조5790억원), 르웨스트 A·B동(5341억)의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한편 에이커트리는 캡스톤자산운용의 여주 신근리 물류센터(임대면적 약 1만3000평)의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 36개월동안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임차 예정이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내 원그로브에 화물 전문 항공사(임대면적 약 2700평)의 장기간 임대차 계약도 체결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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